식품업체 '우리쌀 소비 앞장선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우리쌀 소비에 팔을 걷어부쳤다.대상을 비롯해 농심, CJ, 동원F&B, 오뚜기, 풀무원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은 30일 농협중앙회에서 농협과 우리쌀 소비촉진 운동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쌀 가공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우리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거나, 기존에 밀가루 등으로 생산하던 제품의 원료를 우리쌀로 대체하는 등 쌀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특히 대상은 올해 고추장의 원료를 수입밀 밀가루에서 국산쌀로 대체한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출시해 우리쌀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대상은 주원료였던 밀가루를 우리쌀로 바꿔 연간 4000톤의 쌀을 추가소비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적극적 광고와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쌀 원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우리쌀 원료 제품을 현재 고추장에서 된장과 쌈장 등 전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박성칠 대상 대표이사는 "우리쌀로 원료를 교체한 청정원 순창 고추장 제품을 출시한 지난 5월 이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우리쌀 원료 제품을 고추장에서 전품목으로 확대해, 2011년까지 우리쌀 사용량을 1만5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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