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도 '먹구름'이 끼는 걸까.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가 내년에는 몇 개의 대회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핀첨은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기업의 마케팅 예산은 여전히 적다"는 우려의 시각과 함께 "내년에 계약이 끝나는 스폰서가 10여개 정도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핀첨은 이어 "우리는 (스폰서의) 연속성을 좋아하지만 불황기에 대회를 파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그나마 경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아 다행이지만 많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년과 2011년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GA투어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지만 일부 스폰서의 얼굴이 바뀌는 등 약간의 진통은 어쩔 수 없었다. 투어개막전의 경우 자동차회사 다임러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내년부터는 한국의 SBS가 맡게 됐고, 뷰익오픈도 51년 역사를 끝으로 사라지고, 대신 그린브라이어클래식이 시작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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