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이 24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은 슬로바키아 모듈공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사진은 체코 모듈공장 생산라인 모습.
[아시아경제신문 손현진 기자]현대모비스가 체코 모듈공장을 준공, 슬로바키아 공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이 25일(현지시간) 준공했다. 7만5000㎡의 부지에 들어서있는 체코 공장은 슬로바키아 모듈 공장에 이어 동유럽에 자리 잡은 두 번째 모듈 공장이다.현대모비스 유럽 생산 공장을 총괄하는 조원장 전무는 "체코 모듈공장은 현대자동차 유럽 전략차종에 들어가는 컴플리트 섀시모듈·운전석 모듈·프런트엔드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체코 모듈공장은 현대차 유럽공장 부지 내에 건설됐다. 따라서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해 제품 공급시간을 107분에서 72분으로 40% 가까이 단축하고 연간 85억 원의 운송비 절감 효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조원장 전무는 "체코 공장은 기존 슬로바키아 모듈 공장과는 자동차로 불과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앞으로 생산 관련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현지화를 도모하고 있다. 운전석 모듈의 주요 전장부품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또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대단위 모듈제품인 컴플리트섀시모듈과 프런트앤드모듈 부품의 현지 조달율을 각각 60%, 80%까지 끌어올렸다.이뿐만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짧은 시간 내 유럽 최고 수준의 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현지 작업자 생산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오스트라바=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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