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번째 경남국방벤처센터 개소
지난 17일 열린 경남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 경남도지사, 방위사업청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참여했다. [사진제공=경남국방벤처센터]
중소기업의 방산분야진출을 돕기 위한 국방벤처센터가 전국 4번째로 경상남도 마산에 둥지를 틀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17일 경남 마산시 봉암동에서 경남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방벤처센터는 2003년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 3곳에 운영중이며 올해 말 전주 및 대덕단지에 벤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남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 12월 16일에 체결된 ‘경남국방벤처센터 설립 공동운영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국방벤처센터에 필요한 재원을, (재)경남테크노마트는 센터 운영시설 지원, 국방기술품질원은 입주업체의 방산분야 시장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17개 중소·벤처기업은 973평 규모로 운영되는 센터에 입주해 국방분야 핵심부품개발과 함께 지자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입주업체의 70%가 전자·IT업체로 지능형 로봇산업과 연계한 군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방벤처에 입주한 기업들은 19개 업체가 부품국산화, 6개 업체가 체계업체협력사업, 15개 업체가 자체개발 등 성과를 일궈냈으며 군납매출액도 2006년 30억원, 2007년 59억원, 2008년 121억원을 달성했다. 경남국방벤처센터에 입주한 (주)일렉콤 정현영사장은 “자체 개발로 만들어낸 분대 전술훈련 시뮬레이션은 이미 성능면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방산분야의 진출방법·정책·자금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하고 “벤처센터 입주를 통해 관련기관의 많은 도움이 예상돼 희망을 안고 입주했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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