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전력이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인 에너지포털 서비스(PCCS)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디지털 계량기 생산업체인 옴니시스템은 전거래일보다 400원(8.86%) 오른 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량계 생산업체인 피에스텍도 8% 이상 상승했고, 무선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도 5% 이상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한국전력에서 이번에 상용화한 PCCS는 고객에게 실시간 전기사용정보 및 분석틀을 제공해 자발적인 부하관리와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전력포털 서비스다.고객측은 15분 단위의 다양한 전기사용 정보(사용량, 요금, 전기요금컨설팅 등)를 제공받아 사용량 절감ㆍ부하 이전 등 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량 및 요금분석 서비스, 부하이동시 요금절감액, 부하지속곡선 등 각종 통계자료도 그래픽으로로 나타나 편리하게 볼 수 있다.한국전력은 연말까지 고객별 CO2배출량 산정, 전력컨설팅 종합보고서 등 컨텐츠를 추가 개발해 내년 1월부터 고압고객뿐 아니라 원격검침이 완료된 저압 고객 5만8000호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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