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금리하락..입찰 마무리·베이지북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하락(가격상승)마감했다. 10년만기 국채입찰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소비지출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9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하락한 연 3.47%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보다 1bp 내린 연 0.93%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미 재무부는 20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3.510%를 기록했다. bid-to-cover율은 2.77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2.49보다 높은 것이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 또한 55.3%로 집계됐다.재무부는 익일에도 12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Fed는 이날 12개 연방은행의 지역경제상황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 활동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 수요와 소비지출부문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자 대출경색이 여전해 소비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윌리엄 오도넬 RBS증권 채권스트레티지스트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한 모습”이라고 전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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