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5% 동결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기회복 진행 속도에 따라 향후 추가 금리 조정 가능성도 암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알란 볼라드 총재는 “당분간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저금리 정책을 사용한 경기부양책이 경제에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현재 기업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과 주택시장 활성화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과 통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부진이 문제점으로 남아있는 상태다.중앙은행 측은 경기가 3분기(7월~9월)부터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전년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뱅크오브뉴질랜드의 마크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 경제 전망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중앙은행의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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