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개그맨 김형인(왼쪽)과 윤택]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로 기획작가로 합류한 박승대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출연자들을 선별한다고 밝혔다. 박승대는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해병대 청룡 훈련단에서 '웃찾사' 멤버들과 극기훈련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웃찾사'에는 대학로 소극장이 있다. 누구나 거기서 웃기면 출연기회가 주어진다"며 "대학로 공연에서 실력이 검증되야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그맨 이정수 역시 '웃찾사'를 통해 컴백하려고 했지만 3주째 '웃찾사'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대는 "최근 컴백한다고 알려진 김형인과 윤택도 대학로 무대에 선지 4주째가 되서야 방송에 서는 것"이라며 "소속사가 어디든 웃길 수 있는 개그를 가지고 있다면 방송출연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 '웃찾사'는 인맥 위주로 돌아갔지만 지금은 웃긴 사람 위주가 됐다"며 "또 선배라고 해서 무조건 출연료 많이 주는 것보다 후배라도 웃기면 선배보다 출연료를 많이 주는, 프로야구 시스템 도입하자는 것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대는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는 최대의 적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김형인과 윤택이 선보이게 될 새 코너 '동물농장'은 아프리카 정글에서 일어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로 오는 10일 밤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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