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지 기대...PR은 2000억 상회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연휴를 마친 후 다우지수는 10개월래,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수급적인 영향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와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따른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도 등장하지 않고 있고, 상품가격의 강세가 경기회복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지수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6포인트(-0.22%) 내린 1616.1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0억원, 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16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400계약 가량을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217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차가 전일대비 3500원(-3.11%) 내린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1.56%), LG전자(-3.46%), 현대모비스(-1.03%)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다만 LG화학은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대비 5.00% 급등한 22만500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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