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민주노총에서 탈퇴키로 했다.8일 쌍용차 노동조합원들이 민주노총 탈퇴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75.3% 중 찬성이 73%로 민노총에서 탈퇴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쌍용차 노조는 국내 완성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상급 단체없는 기업 노조로 전환하게 됐다.업계에서는 쌍용차 노조의 민노총 탈퇴가 매년 파업을 해 온 현대차나 기아차 등 다른 완성차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현대차, 기아차지부 등 완성차 4사 기업 지부들은 지역지부 전환을 두고 금속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또 최근 현대차 정비지회도 민노총 탈퇴 논의를 한 바 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사태는 강성 노조의 실패 사례"라고 지적하고 "이번 결과는 자동차 업계에 협력적 생산적 노사관계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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