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Oreo)로 유명한 미국의 크래프트푸드가 영국 제과업체 캐드버리의 인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크래프트는 캐드버리 한 주당 크래프트푸드 신주 0.2589주와 300펜스를 얹어 주는 조건으로 인수를 제안했지만 캐드버리가 이를 거부했다. 캐드버리의 대주주인 리갈앤드제너럴인베스트먼트는 “캐드버리를 저평가 하고 있다”며 인수거부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크래프트는 “포기하지 않고 인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인수 의지를 내비췄다. 크래프트는 현재 브라질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트는 “영국 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합병하면 연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에볼루션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워런 애커맨은 “캐드버리의 가치는 1200펜스 수준”이라며 “현재의 입찰가가 낮다”고 분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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