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부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Seoul ADEX 2009)가 오는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서울에어쇼는 지상무기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 행사까지 통합된 것이다. 이번 통합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산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폴란드 국방장관과 말레이시아 육군 참모총장, 터키 방위사업청장 등 48개국에서 78명의 고위 국방관계자들이 참가해 군사외교와 실질적인 비즈니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을 위해 행사기간인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은 전문 관람일로 정해 참가업체들이 집중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일게 된다. 이 기간에는 일반인들이 참관하지 못한다.일반인들의 관람은 24일과 25일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국산 고등훈련기(T50)로 새롭게 탄생한 공군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미 공군 특수비행팀 ‘선더버드’의 곡예비행이 선보인다. 미공군 선더버드가 해외에서 다른 나라 특수비행팀과 함께 우정의 에어쇼를 갖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항공기는 63개 기종 75여대, 지상무기 34여종이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F-15K, KF16, 훈련기 T50 등 현재 운용중인 15개 기종과 T37 등 퇴역기 11종을 전시한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도 전시된다. 육군에서는 차기전차 K2 '흑표'를 비롯한 K9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21 보병전투장감차, 대공미사일 천마, 비호를 내놓는다. 외국의 전시품으로는 세계 최대 민항기 에어버스 A380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미 공군 전투기 F18, 수송기 C130, KC-135 등도 전시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스텔스 전투기 F35와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 호크는 실제크기의 모형만 전시된다.공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26개국 271개 업체가 참여하며, 관람객 30만 명, 방위사업관계자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산 방산장비들의 해외수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기간중에는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19일), 세계 공군참모총장회의(19일), 국제무인시스템세미나(22)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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