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모처럼 크게 늘어 전세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타운ㆍ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 등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달려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전세난이 가장 심한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여전히 적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44개 단지, 총 2만148가구다. 9월(1만2797가구) 예정 물량보다는 7351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9월 예정 물량보다 57.57% 증가한 1만508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5개 단지 2431가구, 경기도 23개 단지 1만1183가구, 인천 3개 단지 1473가구다.지방에서는 506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이 3개 단지 1869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전(3개 단지 1301가구), 대구(2개 단지 693가구), 강원도(1개 단지 384가구), 충북(1개 단지 378가구), 울산(1개 단지 272가구), 광주(2개 단지 164가구) 순이다.서울에서는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종암2차(82㎡~142㎡) 1161가구가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11~24층 16개동 규모로 이 단지는 종암4구역 재개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구로구 온수동 온수연립을 재건축 한 온수동 힐스테이트(82㎡~191㎡) 999가구도 입주 채비를 갖췄다.경기도에서는 성남시 판교동 판교원휴먼시아푸르지오(105㎡~228㎡) 1255가구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판교원휴먼시아푸르지오는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의 합작품이다.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고양시 성사동 삼성래미안(78㎡~188㎡) 1651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남양주시 진접읍 동부센트레빌시티1차(115㎡~230㎡) 1176가구도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자이(114㎡~320㎡) 1022가구 역시 입주 예정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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