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27ㆍ진로재팬ㆍ사진)이 우승하면 다음날 새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반드시 한국선수의 우승이 나온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전미정이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수확한 3승이 모두 '한국낭자군'의 LPGA투어 3승으로 이어졌다.전미정은 지난 6월7일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그러자 다음날 새벽 김인경(21ㆍ하나금융)이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레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이 지난달 12일 메이지초콜릿컵에서 시즌 2승째를 보탠 다음날은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전미정의 '우승공식'은 이번에도 정확했다. 전미정은 30일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무려 5타 차의 대승을 거뒀고, 31일 허미정(20ㆍ코오롱 엘로드)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전미정은 'SBS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연치고는 너무나 기분 좋은 우연"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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