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옛 서울 모습은?

28~29일 베를린광장과 예문갤러리서 'Seoul in Film'(영화속의 서울) 열어

중구(구청장 정동일)와 서울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청계천예술제 두 번째 기획전 'Seoul in Film' (영화속의 서울)을 개최한다.이 행사는 한화와 중구문화원이 주최하고 한화석유화학 협찬, 중구청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후원을 받아 열리는 행사로 28, 29일 베를린광장과 예문갤러리에서 진행된다.개막식은 28일 베를린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 남상만 중구문화원장, 홍기준 한화석유 대표, 영화배우 최은희 엄앵란 안성기씨, 영화평론가 김종원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한성씨의 사회로 열린다.

1961 마부 영화 장면

남상만 중구문화원장과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 자료 관람, 영화주제가 공연 등이 이어진다.이에 앞서 열리는 1부 행사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주제가를 연주하며 간판 아티스트들이 동백아가씨 진짜진짜 미안해 등 추억의 영화 간판을 시민들 앞에서 직접 그린다.또 베를린광장에는 시집가는날(1957년) 자유결혼(1958년) 흙(1960년) 등 고전영화부터 워낭소리(2009년) 박쥐(2009년) 등 현대영화까지 해외 영화제 수상작품 포스터 60점이 전시된다.베를린광장에 전시되는 영화속의 서울 ‘마부’이 작품들을 통해 1950~60년대초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배우들이 펼치는 명연기 장면을 비롯 건물 간판 거리모습과 패션 자동차 유행 등 당시 영화속에 배경으로 남아있는 서울의 시대상을 볼 수 있다.한편 예문갤러리에서는 이예춘(이덕화), 독고성(독고영재), 허장강(허준호) 등 8쌍의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부자(父子) 특별전시코너인 ‘한국영화 부전자전’이 마련된다. 1995년 '막난이 비사'에서 1999년 '쉬리'까지 한국홍보물변천사도 볼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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