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₂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 위해 출범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₂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송파 그린 코디'를 조직, 다음달부터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이번에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송파 그린 코디'는 지구 온난화 시대에 CO₂감축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그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환경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전기와 화석에너지 등 에너지 절약 홍보에도 나선다.송파 그린 코디는 녹색송파위원회가 주관하는 송파기후아카데미 수료생과 환경단체와 자원봉사 활동 경험자 등 환경분야에 관심이 많고 실질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주민 50여명으로 구성됐다.이번에 활동할 송파 그린 코디는 8월 중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현실 인식’,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절약 방법에 관한 이론과 실습’ 등 소정의 교육을 이수받고 지역주민들에게 환경교육, 환경 관련 시책사업 홍보 등 기후변화대응 주민의식 전환과 에너지 감축 실천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송파 그린코디팀이 풍납동의 한 가정에서 휴대용 전력측정기를 이용, TV 채널을 바꿀때 소모되는 전력을 측정해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그린 코디들은 에너지 컨설팅을 원하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방문해서 휴대용 전력측정기를 사용, 사용전력과 대기전력량을 체크하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폐기물에 의해 배출되는 CO₂발생량을 계산해준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과 CO₂감축을 위한 맞춤 설계도 제공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매월 참여가정의 에너지사용량을 체크, 에너지 절약분에 대해서는 적립,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탄소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연말에는 에너지 절약대회와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고 에너지 절약 상위 가정을 시상하는 등 지속적 관리를 진행하게 된다.그리고 에너지 절약과 CO₂감축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전열 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올 12월까지 기후변화 시범아파트 등을 우선으로 5000여 가구를 진단하고 참여가구 당 에너지 사용량을 7%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년부터는 인력과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서 명실상부한 녹색도시 송파의 환경 지킴이 단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0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를 선포하며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송파구는 올 4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 민간분야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지원할 행정적·재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건축물에 친환경 기준 적용, 자동차 온실가스배출 억제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다.앞으로도 송파구는 제2송파나눔발전소 운영, 태양광·풍력가로등 추가 설치, 태양광빌리지 조성, 탄소마일리지제, 시범아파트운영, 기후변화대응 주민참여 환경교육 확대 운영 등 저탄소 녹색도시 송파 구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문의 송파구 환경과 (☎2147-3250)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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