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용마산길 '걷고 싶은 거리' 조성

8월 17일 착공, 9월말 완공 예정, 용마산길(망우사거리~우림시장오거리) 350m 르네상스길로 꾸며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도시미관을 고려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구는 지난 8월 17일부터 9월말까지 약 40여일간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마산길 내 망우사거리~우림시장오거리 약 350m 구간의 보도를 서울거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맞추어 정비한다. 서울거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보행자에 대한 배려 없이 개설과 확장에만 집중해 오던 ‘기능위주의 보도'를 시민고객위주로 정비해 보행자가 행복한 거리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구는 지난 6월 서울시에 보도 디자인 심의를 받아 용마산길 디자인을 완성해 종횡경사가 심한 구간은 경사조정, 횡단보도는 턱 낮춤시설 설치를 했다.

용마산길 정비 후 모습

또 단절구간은 횡단보도의 높이를 인도와 같이 만들어 과속방지턱처럼 횡단보도를 높이는 험프형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가 편한 거리를 만들게 된다. 이와 함께 보도 포장재를 소형고압블록에서 천연대리석 질감을 가지는 친환경 콘트리트 가공블록으로 교체해 도시미관과 행인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맨홀을 기존 주철에서 보도와 같은 디자인을 반영한 맨홀로 바꿔 보도 디자인에 연속성을 주게 된다.아울러 가로등주와 빗물받이 시설등을 정비하는 등 도시 미관을 고려한 보행자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는 망우로 디자인거리 조성을 비롯해 면목동길 서울거리 르네상스 보도조성, 망우3동 상상문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여러 아름다운 디자인 거리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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