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과 균형성장 두마리 토끼 잡겠다'

중국 정부가 단기성장에만 집착하지 않고 장기균형발전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는 다짐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했다.11기 전인대 10차 회의는 24~27일 진행된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기획을 책임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장핑(張平) 주임은 보고서에서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 뿐 아니라 경제구조 고도화 및 성장모델 전환을 통한 경제성장의 질을 높이는데도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주임은 "이같은 장기발전전략은 중국경제의 체질을 개선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회 및 통치체제 안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주임은 "정부는 ▲소득분배 ▲자원가격 책정 ▲회계 및 납세 제도 등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관료에 대한 평가기준을 실적 위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 주임은 보고서에서 "정부는 산업구조 개혁과 경기부양 등 장단기 정책을 동시에 펴고 있으며 경제회복이 안정적이지 못한 만큼 앞으로도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장 주임은 "정부의 소비진작책으로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3.4%로 전년동기 45.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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