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아기엄마' 마케팅 강화

불황 속에서도 아이를 위한 투자만큼은 아끼지 않는 엄마들이 대형마트의 중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했다.22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유아동 자녀를 둔 고객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회원제 '맘키즈 클럽'이 지난 2006년 오픈한지 3년만에 회원수가 45만명으로 급증했다.이들 유아동 자녀를 둔 고객들은 분유와 기저귀 등 유아용품 관련 필수 소비재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편.실제 올해 1~7월 이마트가 맘키즈 클럽 회원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보다 평균 0.6회 많은 3.4회를, 월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들보다 7만원 이상 높은 2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객단가 역시 일반고객은 인당 5만7000원, 맘키즈 회원은 6만9000원으로 1만원 이상 높게 나타났다.방종관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맘키즈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에 비해 이마트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도 좋다"며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클럽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맘키즈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맘키즈 클럽 특별 기획전'을 열고 기저귀와 분유, 티슈 등 유아동용 필수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남양 명작, 매일 맘마밀, 일동 산양분유 등 분유 상품 전품목을 15~20% 할인해 판매하며 기저귀류의 경우 '큐티 아이그린(신생아)'을 30%까지, 이마트 '우리아기 기저귀(중·대형)'와 '우리아기 황토 기저귀(중·대형)'는 20% 할인해 선보인다.또 같은 기간 동안 아벤트 수유용품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하고 유아동 속옷이나 아동 타이즈, 물티슈 등 다양한 유아동 관련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마트 관계자는 "8월에는 바캉스로 지갑이 얇아진 아기 엄마들을 위해 2주간의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며 "9월부터는 홀수 달에 격월로 계속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 맘키즈 클럽은 전국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서 즉시 가입이 가능하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신세계 포인트 500점을 적립해 주는 동시에 당일부터 맘키즈클럽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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