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신고가' 불변의 진리

서울반도체 시총 1위 질주, 삼성전자도 최고가 눈앞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증시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기록 중이다.2분기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서울반도체는 2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2조1037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달 중순까지 1위를 고수하던 셀트리온과 차이는 약 3000억원 차이. 서울반도체는 국내 증시가 사상 최대 활황세를 보이던 2007년 중반때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기록도 가뿐히 넘어섰다. 2007년 9월 3만7700원(권리락 반영 가격)이었던 최고가 기록을 지난 19일 4만26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2분기 매출액 258억원(전분기대비 +79.0%,), 영업이익 43억원(+92.0%), 당기순이익 7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이엘케이도 20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장중 1만7800원까지 상승, 2007년 10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저점인 1340원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20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네패스도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기업이다. 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네패스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81억원, 4분기 91억원 등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2주 신고가 1만2650원은 2007년 7월 이후 2년1개월여만의 최고가 기록이기도 하다.코스피시장의 대형주들도 '사상 최대실적=신고가' 등식을 충실히 따랐다. 21일 장초반 14만1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4만원대를 돌파한 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분기 실적보고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52주 신고가인 7만6200원을 기록한 LG도 핵심자회사들의 성장에 사상 최대실적 대열에 합류한 기업이다. LG는 이번 주 들어서도 7만원대 중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LG화학 역시 실적 신기록을 바탕으로 52주 신고가로 올라선 케이스다. LG화학은 이날 장 초반 17만9000원까지 상승, 13일 기록했던 신고가와 타이를 이뤘다. 영업이익 1조원을 훌쩍 넘긴 LG전자도 지난 19일 14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오전 7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2년전 사상 최고가인 76만4000원을 눈앞에 둔 삼성전자도 실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비록 2분기 실적은 사상최대가 아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을 4조원 이상 거둘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이밖에도 19일 1만1000원까지 올랐던 한솔케미칼, 12일 5만8700원까지 올랐던 대한유화도 '최대실적=신고가' 대열에 합류한 기업들이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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