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수여하는 제5회 '이 달의 노사 한누리 상' 수상자로 전성진 필맥스 노조위원장과 쌍용건설이 21일 선정됐다.노사 한누리 상은 노사협력·양보교섭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인물과 단체를 매달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전성진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전신인 (주)서통이 부도로 위기에 처하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서 모든 임직원들을 설득, 퇴직금 자진출자를 통해 총 45억원을 조성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주역을 담당한 장본인이다. 전 위원장은 2003년 1월 초대 노조위원장 취임 후 줄곧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동료애와 헌신으로 현장에서 노사화합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쌍용건설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4월 경영진이 임원 연봉 15~10% 반납 및 전무 이하 전담운전기사 폐지, 차량유지비 50% 축소 등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솔선수범 한데 이어 노측도 직원 상여 100% 반납, 복지축소, 노조 전임자 1명 축소 등 양보를 통한 고통분담을 적극 전개해 왔다. 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 상반기 100명, 하반기에 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구조조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건설은 2004년 직원들의 자구노력과 희생을 통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한데 이어 2005년에는 임금협상을 사측에 백지위임 하는 등 노사화합의 모범을 보여온 바 있다. 노사 한누리 상 수상자에게는 노동부장관상 수여되고 '노사상생협력대상' 및 '노사문화우수기업·대상' 심사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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