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안철수 'IT 흐름 잘 알던 분'

"연배에 비해 IT 분야 흐름을 잘 알고 계셨으며 알고 계신 내용도 경청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창립자인 안철수 박사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추억했다. 18일 서거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안 박사는 19일 "30대 나이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최연소 자문위원회로 임명 받으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나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김 전 대통령과의 소회를 밝혔다. 안 박사는 "연배에 비해 IT분야 큰 흐름에 대해 정말 잘 알고 계셨다"며 "그때만 해도 나는 그런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안 박사는 "대화 도중 내게 어떤 질문을 하셔 열심히 답변했고 김 전 대통령께서는 열심히 경청하셨다"며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잘 알고 계셨던 내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 박사는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창피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경청하시던 그 당시 모습은 평생 기억 속에 남을 듯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박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고 김대통령님께서 평안하게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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