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 공무원이 하나가 되면 국가안보는 튼튼!
송파구는 전시 대응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안보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2009 을지연습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구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국가 안보의 밑거름이라는 데 초점을 두고 을지연습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개성공단 문제 등 북한과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는 반면 주민들의 안보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훈련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의 참혹한 비극훈련이 시작되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송파구청 1층 로비와 지하에서 6.25전쟁 사진 30장이 전시된다. 전쟁기념관으로부터 직접 대여 받은 이 사진들은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겨진 한국전쟁의 비극적 상황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로 엄선했다.◆국방부 감식단이 전해주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生生담18일 하루 동안은 6.25전사자 유해 발굴 유품과 사진 전시회가 구청 1층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실제 유해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 국방부 감식단 4명이 전쟁 당시의 생생한 장면을 설명해주기 위해 구청을 찾는다. ◆전시 중 느꼈던 배고픔 무엇으로 달랬을까?또 17일 오후 4시 구청 로비(1층)와 19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4층)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굶주리던 서민들이 맛보던 ‘전쟁음식 체험전’이 열린다. 주먹밥과 개떡을 주민과 직원이 함께 나눠 먹으면서 어려운 그 시절을 재현해본다. ◆혈액 나눔으로 사랑을 전해요최근 혈액수요는 늘고 있으나 헌혈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시점에 딱 필요한 행사가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이뤄진다. 전시에 부상자들의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이뤄졌던 채혈훈련이 진행되는 것. 훈련을 통해 모아진 혈액은 대한 적십자사 및 인근 병원에 제공해 수혈이 급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된다. 또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삼각건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동시 실시된다. ◆을지연습이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한편 을지연습 기간동안 1일 5명 내외로 총 20명의 자원봉사자가 을지연습 도우미로 활동한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되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로 구성된 이들은 주민들에게 각 종 행사 참관 유도와 안내 등을 담당, 을지연습 내실화에 한 몫을 더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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