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증권사 추천 19개 종목 중 13개 종목 상승, 평균 2.04% 수익률
코스피지수가 14일 159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추천주들이 무난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8월 둘째주(7~14일)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한주간 추천주는 19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상승하며 평균 2.04% 수익률을 기록했다.삼성전기는 전방산업의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우호적이며 하반기로 갈 수록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가 한주간 8.68% 상승했다. 지난 10일 6만9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기는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7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분기에 수요물량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발광다이오드(LED)생산이 지난 6월말 1단계 증설투자가 완료돼 하반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평가받은 OCI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07% 상승하며 삼성전기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다. 한화증권으로부터 해외 주요국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 질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신차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기아차역시 14일 종가기준 3.07% 오르며 외국인 매수세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코스닥 추천종목 중 LCD식각액의 지속적인 매출증가와 삼성SDI의 성장에 따른 전해액 부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받은 테크노세미켐은 14일을 제외한 4거래일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며 13% 이상 상승했다. 한편 3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ㄴ느 동국제강은 첫째주 4.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한데 이어 둘째주 현대증권의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둘째주 5%이상 하락하며 코스피 추천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경기회복으로 정제마진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분기 이후 실적이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GS역시 오히려 1.43% 하락하며 14일 종가 3만4500원을 기록했다.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6.48%의 코스피 상장사 예당온라인. 예당온라인은 신규게임 출시로 기대를 모았으나 올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예당온라인이 비수기 영향으로 주력 게임 오디션의 국내 매출이 둔화됐고 환율 하락 영향으로 로열티 매출 역시 예상보다 낮았던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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