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시범 서비스, 10월부터 전부대로 확대...부대별 콘텐츠도 확대
오는 10일부터는 군대에 간 자식과 집에 있는 부모가 IPTV(인터넷TV)를 통해 영상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10일부터 IPTV를 통한 고화질 영상면회, 육·해·공군 부대별 CUG(Closed User Group) 등의 'IPTV 병영서비스'를 시작한다.국방부는 울릉도, 양구, 고성 등 평소 방문이 어려운 격오지 부대를 시범부대로 선정해 해당부대 장병들에게 IPTV를 통해 가족, 친지, 친구들과 고화질 영상면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IPTV 영상면회 서비스가 전체 군부대로 확대된다.또한 부대별로 정훈·직무 교육, 우리부대자랑, 노래방, 신문, 게임 등 군장병 만을 위한 다양한 국방CUG서비스도 기능별로 맞춤·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군장병들이 자체 제작한 UCC 등을 업로드 하고, 실시간으로 국군방송(KFN)과 연계된 채널 연동형 서비스가 제공된다.군 장병들이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학교에 복학 할 경우를 대비해영어, 취업, 자격증 등 교육 콘텐츠도 제공된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4월 IPTV 병영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컨소시엄을 선정, IPTV를 통한 부대별 맞춤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국방부는 지정한 8개 부대 226개소(화상면회 48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방통위는 "IPTV 병영서비스의 개시로 장병들에게 사회단절감 해소 및 다양한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병영문화를 창출하게 됐다"며 "군복무중 장병들이 IPTV 이용에 따라 전역 후에도 IPTV 활용을 통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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