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조종사 맞춤형 비행장갑 보급

공군은 6일 조종사 개인별 손 형태를 고려한 ‘3D 맞춤형’ 비행장갑을 제작해 내년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형 비행장갑은 스캐너를 이용해 조종사별 손가락 길이, 마디 굵기 등을 세밀하게 측정한 후 제작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그동안 조종사에 지급됐던 비행장갑은 8가지 규격밖에 없었다. 때문에 비행시 손의 감각을 100%유지하기 힘들었으며 복잡한 항법장치 및 전자기기를 다룰때 버튼 오작동의 위험도 있었다. 특히 바닥재질을 고급 양가죽으로 개선해 땀을 흡수하면 딱딱하게 굳어지는 기존의 장갑을 보완했다. 공군본부 물자과장 허남히 중령은 “조종사들이 비행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이번 맞춤형 장갑 제작 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3D 맞춤형' 비행장갑이 보급되면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군은 ‘3D 맞춤형’ 비행장갑 제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전 조종사의 손 형태를 측정한 뒤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이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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