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총 상위주 강세 지속...코스피는 1560선 아래로
지난 15거래일간 일평균 4200억원씩 줄곧 사들여왔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IT주에 대한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1시47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무려 4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 강도를 눈에 띄게 줄였지만 IT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러브콜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IT주의 경우 기관이 강한 매도로 대응하고 있어 전체 업종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외국인의 도움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시각 현재 전일대비 4000원(0.55%) 오른 7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장 중 73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전날 세운 고점인 73만6000원에 비해 단 1000원 낮은 수치다. LG이노텍은 전일대비 4000원(3.45%)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직형 LED칩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돌입했다는 호재가 있었던 영향이 컸겠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적지 않게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하고 있다. 금융주에 대해서는 현재 11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9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어 주가 상승탄력이 높은 편이다. 현재 보험(3.47%)과 금융업(1.04%) 등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6포인트(-0.44%) 내린 1559.41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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