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전의 주요인은 2008년 목표판매량 미달분에 대한 정산금액 중 300억원과 미수금에 대한 이자비용 1000억원을 2분기에 일시 계상했기 때문"이라며 "미수금 이자비용 보상과 목표판매량 미달 물량 정산은 연료비연동제 재가동의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연료비 연동제가 되면 천연가스 도매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고 이자비용과 미정산분 보상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가수긍사의 펀더멘털이 미수금에 의해 훼손당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의해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늘어나도 오히려 E&P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9일 2분기 영업이익이 1405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3조2333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이 542억54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됐다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