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국가대표 꿈나무를 키워라'

23일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개최... 총 8일간의 대장정 시작 박태환·왕기춘등 참가...올림픽 메달리스트 산실로 '주목' 교보생명은 22일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오는 23일부터 3일간에 걸쳐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천시의 후원으로 첫날 빙상대회를 시작으로 육상ㆍ수영ㆍ체조ㆍ유도ㆍ탁구ㆍ테니스 등 6개 종목 경기를 치룰 예정이며, 각 종목별로 3000 여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해 그 동안 닦은 기량을 겨룬다.지난 85년부터'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해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동안 육상ㆍ수영ㆍ체조 등 매년 7~10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열고 우수선수와 단체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교보생명은 선수단의 교통비는 물론 숙식비 등까지 모두 부담하며 우수 선수와 학교에 대해서는 체육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그 동안 지원한금액은 무려 63억원.
또한 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0만 여명이며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도 200명을 넘고 있고, 꿈나무 대회 출신 국가대표들이 목에 건 메달 수는 현재까지 90여 개에 달한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수영의 박태환 선수를 비롯해 유도의 조인철, 왕기춘 선수 등이 이 대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또한 육상의 이진일, 이진택 선수, 체조의 이주형, 여홍철, 양태영 선수도 어린 시절 이 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워왔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올해 세계대회에서 73kg급 랭킹1위 자리에 오른 왕기춘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이 대회가 있어서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교보생명측은 이번 대회로 참가선수 300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관계자 등 총 7000여 명이 김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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