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류시원 '일본에는 없는 얼굴이라 좋아해주시는 듯'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류시원이 20일 서울 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ㆍ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그는 "2005년 드라마 '웨딩'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그렇게 됐다"며 "인생을 살면서 내 나라와 다른 나라에 내 존재를 알릴 수 있다는 뿌듯함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류시원은 "한국에서는 이미 12년 활동을 했고 이렇게 일본에 기회가 왔을 때 일본 사람들에게 한국에는 이런 배우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만약에 먼나라라면 힘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일본에서는 신인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국과는 비슷한데 알면 알수록 다르더라"라고 설명했다."한국 활동을 못하게 된 것은 본의 아니다"라는 류시원은 "일본은 내년 스케줄이 이미 올해에 잡혀있다. 그래서 한국 활동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 내 이름이 그렇게 쉽게 잊혀질 이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웃으며 "'제 2의 인생이다'라는 생각으로 일본으로 뛰어들어서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데뷔한지 5년이 됐다. 이제 한국에서 하는 류시원의 드라마를 많은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 류시원 본인은 "일본에 처음 진출했을 때 요미우리 신문에 웃는 얼굴이 크게 난 적이 있다.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 얼굴이라고 기사에 나왔다. 일본 분들이 제 웃는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 그 일본 기자분에 의하면 일본 사람이 같지 않은 웃음이란다"고 웃었다. 덧붙여 그는 "한국에서도 처음 95년 앨범을 냈지만 그때는 연기자와 가수를 병행하는 것이 인정이 안됐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가능하다. '아름다운 날들' OST중 '약속'이라는 곡을 불렀는데 그게 시작이 됐다. 그때 조심스레 다시 열정을 끄집어내서 5년동안 총 16장 앨범 냈다"고 말하며 "베스트 앨범까지 일년에 4장 이상을 낸 셈이다. 콘서트도 일본에서는 60회 넘게 했고 앨범도 낼 때마다 오리콘 10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한국에 맞게 MC나 드라마를 하고 일본에서는 일본에 맞게 연기나 가수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불리는 '스타일'은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백영옥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해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가 주연을 맡고 패션지 '스타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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