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도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담아라'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는 요즘 코스닥시장 투자자라면 허우대만 좋은 '테마주' 열풍에 잠깐 빗겨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대우증권은 16일 신성델타테크, 코텍, 카스, 애강리메텍, 위닉스, 휴비츠, 루트로닉, 넥스콘테크 등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꼽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신성델타테크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1억6000만원, 24억4000만원으로 전 분기대비 12.8%, 34.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LCD, 자동차 사업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특히 르노삼성 신차 출시에 따라 1분기 적자를 보였던 자동차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텍은 2분기 키코(KIKO) 계약종료에 따라 환관련 손실이 5억원 수준으로 제한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0억원,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미국시장외에 호주시장 진출 가능성과 DID라는 신규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에 따라 향후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뒤따랐다. 카스는 매출액이 205억원으로 증가해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하는데 그치지만 영업이익이 14~15억원으로 13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쇠고기 이력제 본격 실시에 따라 고가인 CL 시리즈(Series)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3분기 이후에도 러시아 등 해외수출 정상화 가능성이 커 하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애강리메텍은 2분기 예상실적이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5%, 100% 증가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위닉슨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수출 제품 판매 급증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0%나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비츠는 1분기 견조한 실적을 2분기에도 이어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루트로닉스는 매출액 9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넥스콘테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30억원과 16억5000만원으로 핸드셋, 노트북 시장 호조의 영향을 받아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대신증권은 나노트로닉스, 하림, 이엘케이, 미래나노텍, 아이엠, 현우산업, 인선이엔티, 슈프리마, 위닉스를 2분기 실적호전 스몰캡 종목으로 꼽았다. 나노트로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1분기 5억원 보다 5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에따라 지난해 2억원이던 영업익은 올해 101억원까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나노트로닉스는 통신 케이블의 단선 등 문제 여부를 진단하는 TDR이란 계측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업체로 LG파워콤, 하나로텔레콤, AT&T, 차이나텔레콤 등 굵직한 고객처를 확보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뜨고 있는 '닭고기주' 하림도 대표적 '어닝서프라이즈' 기업. 영업이익이 1분기 75억원에서 104억원으로 늘어나고 이에따라 순이익도 39억원에서 82억원으로 2배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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