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장소 바꿔 배송품 훔친 전직 택배직원

잠그지 않은 택배 차에서 카메라·노트북 등 10여 차례 ‘슬쩍’하다 덜미

택배장소를 바꿔가며 배송품을 훔친 20대 전직 택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16일 값비싼 전자제품을 인터넷주문한 뒤 물건 받을 곳을 바꿔 택배차 안의 배송품을 도둑질한 전직 택배직원 임모(2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택배회사에서 2년간 일한 적 있는 임씨는 택배기사들이 물품배송 때 택배차 문을 열어둔 채 주차하는 점을 알고 10여회에 걸쳐 약 1000만원 어치의 물건을 ‘슬쩍’하다 덜미가 잡혔다.그는 지난달 2일 오전 11시께 충남 보령 고속도로휴게소 부근에서 주문한 물건을 배송 중인 택배기사에게 전화해 물품 받을 곳을 바꿔 유인한 뒤 그 틈을 이용, 차안에 있던 디지털카메라와 노트북 등을 몰래 가져갔다.피해신고를 받은 보령경찰서 지역형사1팀은 통신수사 등으로 임씨가 있는 곳을 알아내 15일 오후 보령 집에서 긴급체포, 다른 죄가 더 있는 지 조사 중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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