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돈육 열처리가공장 2개소 수입 승인
구제역 및 돼지열병 발생으로 중단됐던 대일(對日) 돼지고기 수출이 일부품목에 대해 한정적이나마 9년 만에 재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0년 일본에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된 이후, 오는 9일부터 열처리가공장 (주)동방유통, (주)한일팜스가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수입 작업장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개 수입작업장에서 생산된 돈가스·햄 등 멸균 처리된 가열제품의 대일 수출이 가능하다. 이로써 안심·뒷다리 등 국내 돼지고기 적체물량이 일정수준 해소될 수 있어, 한·EU FTA 등 대외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돈 산업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해 제주지역의 대일 수출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일본 측 수입바이어 초청간담회 개최, 동남아 등 수출 국가별 수출품목 육성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수출업체에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 수입 바이어 소개 및 수출상담 등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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