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보는 휴대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디빅스(DivX) 파일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선보였다.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9일 서울 팬택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3일부터 터치폰 ‘큐브릭(IM-R470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전용이다.삼성전자의 ‘햅틱 아몰레드폰’, LG전자의 ‘아레나폰’과 직접 경쟁 제품이다. 가격은 70만원대인 ‘아레나폰’보다 고가로 책정할 방침이다. 팬택계열은 이 제품이 단일 사업자에만 공급됨에도 불구하고 3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제품은 팬택이 새로 만든 3D UI ‘트루모션(TruEmotion)’을 처음 탑재했다. 또 팬택 휴대폰 중 처음으로 디빅스(DivX) 플레이어를 내장했다.‘트루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이다. 3D 큐브를 활용해 직관적인 메뉴 접근이 가능하다. T맵 내비게이션과 지상파 DMB를 한 화면에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제공한다. 지오태깅 기능을 내장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위치정보를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맛집을 찍은 사진을 검색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길을 탐색해 주는 등 위치정보서비스(LBS) 기능을 강화했다.디빅스(DivX) 플레이어는 H.264, MPEG4, DivX, XviD 등의 고화질 동영상 포맷을 별도 변환 없이 바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영상 기능 강화에 맞춰 LCD를 3.2인치로 키우고 해상도는 WVGA(800*480)급으로 높였다. 이와함께 ▲4GB 외장 메모리 기본 지원 ▲300만화소 카메라 ▲네온사인 기능 ▲블루투스 등을 갖췄다.이용준 국내마케팅본부장(상무)은 “‘큐브릭’의 디빅스 플레이어, 감성 3D UI, 디자인에선 경쟁력이 있는만큼 하반기 풀터치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팬택계열은 하반기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해 연간 점유율 15%를 지킬 방침이다. 중고가 터치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창진 사업본부장(전무)은 “상반기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내려간 상황이지만 15%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가 터치폰 등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면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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