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서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및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향후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또 현 시점에서 운송섹터내 별다른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아 기관 및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의 유일한 걸림돌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글로비스에게 시간의 문제일 뿐, 점차 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016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406억원으로 추정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 및 기아차의 내수판매호조, 해외공장 가동률 향상, 현대차 노소비체공장의 CKD신규매출인식 등으로 전년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406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 증가는 환율상승에 따른 CKD 부문의 이익률개선, 사업량 증가와 전반적인 비용절감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의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의 중심에는 현대모비스가 있다"면서 "향후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가 어떤식으로 변화될지 알수는 없지만 글로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비스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65만6000주로 크지 않지만 현대차그룹의 오너일가가 56%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끝으로 그는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회사의 미래는 앞선 회사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현재 현대차그룹의 중심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000년 초 5850원에서 전일 11만5000원으로 약 19.7배 상승하는 등 글로비스가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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