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가 상품선물의 투기성 거래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긴장하고 있다.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FTC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선물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정치권을 중심으로 상품선물시장의 가격 폭등을 방치한 것에 대해 CFTC를 질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는 곧 스왑거래 시장에서 큰 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게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07년 세계 10대 투자은행(IB)이 상품선물시장에서 거둬들인 150억달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바 있다.전 CFTC 위원인 댄 월드먼은 "CFTC가 상품선물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현재 거래 중인 상품선물의 리스크를 줄이거나 스왑거래 규모를 축소시켜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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