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에 대한 26개 지원과제를 8일 발표한 이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주가가 오르고 참여 중소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지식경제부가 8일 확정한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는 지원기간이 일반적인 R&D사업이 5년에서 7년 이내인 것과 달리 1,2년 이내의 단기간에 대형과제다. 또한 정부 출연금이 최소 30억원에서 300억원을 출연하면서도 주관은 기업이 맡게 돼 그 동안의 축소 방어적이었던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고용창출, 창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삼성전자의 바이오시장 진출이다. 삼성전자는 제넥신, 이수앱지스, 프로젝제약 등의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cGMP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가장 많은 90억원을 민간에서는 70억원을 각각 출연한다. 삼성전자컨소시엄은 특허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대량공급 체계 구축으로 수조원의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삼화전기, 삼현,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이지트로닉스 등과 함께 그린차 개발의 핵심인 연비 개선을 위한 지능형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는 차량에 장착된 제어기가 차량의 운전조건을 파악하여, 연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신호대기 등으로 차량 정차시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하고, 출발시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함으로써 공회전에 의한 연료소비를 예방하는 ISG(Idle Stop & Go)시스템이다. 현대차 등은 ISG 등 4가지 자동차 연비개선 기술을 개발해 일반 승용차에 적용함으로써 신차 연비를 4∼12%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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