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윤옥 여사는 현지시각 7일 오후 바르샤바에 위치한 어린이 전문병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폴란드 어린이 및 부모들과 아픔을 나누는 행사를 함께 가졌다. 어린이 전문병원은 2차 세계대전 중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념하기 위해 설립된 바르샤바 최대 규모의 아동 의료기관이다. 평소 어린이 인성교육 및 보육에 관심이 많았던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피룩 병원장의 안내로 병원시설을 시찰하고 입원병동내 놀이방에서 어린이 환자 20여명이 준비한 간단한 발표회를 관람했다. 발표회에서는 피룩 병원장의 선창으로 어린이 환자들이 폴란드 전통 축하 노래를 김 여사에게 불러줬다. 또한 환우 아동들은 직접 종이로 만든 꽃다발과 그림 등을 선물했고 김 여사는 환우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대형 TV를 기증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 어린이가 폴란드 방문 소감을 묻자 "폴란드에 오자마자 첫 행사로 이곳에 왔다"면서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곳으로 오다보니 자연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내일 대통령궁에서 행사도 예정돼 있는데 많이 느끼고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손자손녀가 6명이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관심이 많다"며 "여러분들이 빨리 나아서 폴란드의 미래 희망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바르샤바(폴란드)=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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