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통역사 교육과정 최초 개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6일 국내 최초의 의료통역사 양성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영어 30명, 중국어 11명, 일본어 10명, 러시아어 11명, 아랍어 3명의 교육생들은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총 200시간동안 전액 국비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의료통역사로서의 기본역량, 전문역량, 서비스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실무 중심의 강의와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과정 수강생은 수료 후 1년 이내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 콜센터, 국제보건의료 연수기관 등에서 10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교육과정 수료생은 외국인 환자진료 의료기관 등 국제진료 현장에서 전문 의료통역사로서 의료진과 환자간의 소통을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심정현 윌스기념병원 소장은 "의료통역사가 외국인 진료현장에 배치된다면 외국인환자에게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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