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두달간 14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1420선까지 도달했지만 박스권 돌파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의 거북이 장세를 돌파할 열쇠로 '실적호전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실적호전주 중에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들의 투자 매력이 크다는 의견이다.
◆실적개선 뚜렷..LG디스플 '주목'=이번주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 중국의 LCD TV 수요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평했고, 우리투자증권도 "패널가 상승 및 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D램 고정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감소에 따른 수혜가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한화석화를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PE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PVC수익성이 더 큰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株도 역시 '실적'=코스닥 종목 역시 올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유망종목 명단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휴대폰용 커넥터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닉스를 추천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역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를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의 전극체 국산화 평가 완료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에코프로를 꼽았다.
대신증권은 중국 내수시장 반등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차이나그레이트를 추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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