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vs 오초아 '이제부터 쩐의 전쟁'

2일밤 개막 코닝클래식 오초아도 출사표 '본격적인 상금여왕 경쟁'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쩐(錢)의 전쟁'이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ㆍ사진)가 2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웨그먼스LPGA에 이어 2주연속우승에 도전한다. 이번대회는 상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음 주 '세번째 여자 메이저'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 그리고 마지막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빅매치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선제압을 위한 '전초전'의 의미가 있다. 이들 4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만 무려 1010만달러로 신지애에게는 '상금여왕' 도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신지애는 현재 상금랭킹 1위(100만1000달러)에 올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5위ㆍ71만1000달러)보다 약 30만달러 앞서 있다. 한동안 말썽을 부리던 퍼팅 난조를 해소해 자신감도 넘친다. 물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오초아는 매년 7승 이상씩을 거뒀던 저력이 있다. 오초아는 최근 캐디까지 교체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줄리 잉스터(미국)와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의 백을 멨던 '베테랑 캐디' 그렉 존스턴이다. 상대적으로 출장 수가 적었던 오초아는 신지애라는 '타깃'이 생기면서 승부욕도 서서히 발동하고 있다. 지난달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이후 3주만의 출전이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이번에도 김인경(21ㆍ하나금융)과 오지영(21) 등 '챔프'들을 포함해 40여명의 대군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했던 박세리의 단일 대회 6승이라는 진기록 도전이 장외화제다.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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