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값 상승·고철값은 하락세 반전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재활용자원가격이 비수기인 6월들어 엇갈린 행보를 하고 있다. 29일 환경자원공사에 따르면 연초부터 상승하던 폐지값은 6월 중에는 소폭 상승한 반면 고철가격은 상승세를 마감했다. 6월 폐지가격은 신문지가 충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kg당 1원에서 8원씩 상승했고 폐골판지는 전 지역에서 kg당 5원에서 8원씩 올랐다. 신문지는 수도권에서 5월 125원/kg에서 6월 126원/kg으로 1원 오른 가운데 경북은 8원, 전남은 6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폐골판지는 수도권이 가장 많이 올라 kg당 81원에서 89원으로 7원 상승했다. 경기 침체에 따라 폐지 발생량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국내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량의 감소에 따른 상승세로 풀이된다. 폐플라스틱도 국내 수집량이 줄고 업체별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고철(철스크랩)은 해외 고철가격 하락세가 유지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수요감소와 비수기의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로 반전했다. 충남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kg당 4원에서 최대 18원 하락했다. 전월대비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8원/kg에서 204원/kg으로 4원 하락했으며 강원은 288원에서 270원으로, 전북은 270원에서 258원으로 각 각 18원, 12원 하락했다. 철캔과 알루미늄캔은 수입가격과 국내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아 국내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철캔은 충북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kg당 2원에서 4원 하락했고 알루미늄캔 역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kg당 3원에서 34원 가량 하락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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