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 73% 성동구를 고향으로 생각

성동구, 2009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구민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발간...가장 큰 변화 왕십리광장, 민자역사,재개발,서울숲 순

성동구 주민들 중 73%가 성동구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성동구가 민선3기를 맞아 수준높은 행정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구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석됐다. 또 성동구 주민들은 성동구를 상징하고 대표할 만한 장소로 서울 숲을 꼽았다.

이호조 성동구청장

이 같은 결과는 성동구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성동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성동구의 지역 이미지와 생활 만족도, 행정서비스 향유실태,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 등 총 44개 문항에 대한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구민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성동구의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7.2점이었다. 각 분야별 만족도는 교통환경이 66.6점, 의료시설이 56.3점, 주거여건이 55.9점, 문화체육시설이 55점, 편의시설이 54점, 환경여건이 46.8점이었으며 교육환경이 44.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와 비교해 전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편의시설의 경우 전년 대비 1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상승폭이 컸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전년보다 6점 수준 상승한 것으로 구민들의 지역생활 만족도가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의식

3년 후 정주의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계속 거주하고 싶다’가 75.4%로, ‘거주하고 싶지 않다’(11.2%)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지역별로는 응봉동(90.7%), 성수2가3동(89.5%)의 정주의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동구에 대한 고향의식을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72.9%가 ‘고향같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성수2가3동이 9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항목에선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16.2%), 주택재개발 사업(14.5%) 순으로 답했다. 구 정책사업에 대한 평균 인지도는 52.4%로 전년도 40.7%에서 12% 상승해 정책홍보에 대한 효율성이 상당부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만족도 향상

또 성동구에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시설로는 공원 등 녹지공간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차시설(18.7%), 사회복지시설(12.8%) 순이었다. 구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는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21.6%), 분당선 광역철도 왕십리역 연장(17.1%), 왕십리 뉴타운 사업(16.3%)순이었다. 한편 구의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친환경도시(13%), 녹색도시(8%), 깨끗한 도시(4%) 등 환경적 욕구를 담은 응답들이 많이 제시돼 앞으로 성동구가 친환경 도시로의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앞으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성, 소득 등 각 변수별로 면밀히 검토, 각종 정책사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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