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상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 전 왼쪽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그는 “수술 후 그린슈트(green shoots 경기 회복 조짐)를 볼 수 있길 바랬지만 지금까지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정확한 시점을 않았지만 경제가 수년간에 걸쳐 회복될 것이고 확신했다. 그러나 단기간에는 회복이 매우 어려울 것임을 암시했다.
올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5.7%을 기록하면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2001년 이래 처음으로 손실을 본 바 있다.
이밖에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이상 잘 할 수 없다며 그가 재신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디플레이션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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