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차려진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가 49재가 열리는 오는 7월 10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시민들은 "49재까지 분향소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유족을 대표해 대한문 분향소를 찾아 "49재가 정토원 등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준비되는 만큼 이제 시민 분향소를 떠날 때가 됐다"고 요청한 것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분향소는 국민장 기간동안 수많은 조문객들이 찾아 노 전대통령 추모열기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관할 구청인 중구청은 일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민원을 이유로 분향소 운영진에게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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