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소외계층 청소년위한 '해피디너' 개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장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도 하고 서로간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20일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에서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을 초청, 'CEO와의 해피 디너‘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이 회원사의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인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저녁을 선물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지 사장은 ‘CEO와의 해피 디너' 첫 번째 CEO로 출연해 평소 문화공연을 잘 접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진행된 저녁 만찬에서는 서로의 장래 희망과 바램들을 나누고, 15년 후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담은 타임캡슐 만드는 자리도 마련됐다. 엄치성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최근 경기 한파로 인해 사회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엄 본부장은 특히 “해피디너를 통해 기업인들은 소외된 아동·청소년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청소년들은 성공한 기업인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꿈을 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 디너 행사는 20일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국내 굴지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청소년들이 만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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