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17일 열정적인 쇼케이스로 국내팬들을 열광시킨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공연 후 '불고기 뒷풀이'를 여는 등 신나게 한국 일정을 소화 중이다.
레이디 가가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서울의 깔끔한 인상에 놀라워하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레이디 가가가 '한국인 친구들은 있었지만 한국에 대해 딱히 좋거나, 나쁘거나 하는 인상은 없었는데 와보니 정말 좋다. 한국이 깔끔하고 열정인 것 같다. 신난다'고 말했다"면서 "팬들과 기자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고 밥도 정말 잘 먹는 등 재미있어 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레이디 가가가 17일 오후 9시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는 600여명의 팬들이 운집했으며, 레이디 가가는 수차례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고 허리를 푹 숙여 감사를 표하는 등 애정을 표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한국에서 입양된 친구"라면서 "그 친구와 함께 자라며 한국 음식도 많이 먹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이 내게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나는 경험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상당히 창의적이고 다른 데서 못본 패션을 많이 봤다. 앞으로 투어를 할때 한국에서 받은 영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을 발표한 후 데뷔 싱글과 후속 싱글 모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이한 의상 콘셉트와 훅이 강한 노래는 국내 가수인 손담비, 2NE1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17일 기자회견과 쇼케이스 일정을 소화한 그는 1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선 후 바로 출국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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