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건물 전체가 금연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금호아시아나본관. 금호아시아나는 91년부터 국내 최초로 그룹 사옥뿐만 아니라 전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 1회 '금연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는 18일 저녁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국립암센터 사은의 밤' 행사에서 '제1회 금연대상'을 수상한다. '금연대상'은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공로자 및 단체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노고를 격려하며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 금연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국립암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립암센터는 ▲ 1991년 국내 최초로 전사업장 금연구역 선포 ▲ 1995년 세계 최초로 아시아나항공 모든 여객기에서 금연 실시 ▲ 1995년 면세담배 판매 중단 등 지금까지 금호아시아나 전계열사에서 지속적으로 금연활동을 전개하며 국내 기업의 금연문화를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986년부터 금연캠페인을 시작해 기업의 금연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91년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한국금연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데 이어 같은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금연메달을 수상했다. 현 박삼구 회장도 96년에 금연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