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추가 무력도발 우려와 관련,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방미 기간 중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상희 국방장관이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공고한 한미공조 체제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보고하자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이 15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국내외 외교안보동향과 대응태세 등을 점검하기 위해 소집된 것.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관계 장관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등을 보고받고 우리의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이상희 국방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 측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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