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블로거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 등을 통해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시국선언문 발표 등을 준비 중인 블로거들에 따르면 블로거들은 공동으로 문서편집을 할 수 있는 구글의 웹오피스인 '구글 닥스()'를 통해 공동 시국선언문 작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블로거들은 오는 12일 오후, 이같은 블로거 시국선언문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국선언도 진행할 계획이다.
블로거들이 공동으로 작성하고 있는 시국선언문에 담길 내용은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와 '집회 시위의 자유', '경제 민주화' 등을 기초로 하고 있다.
10일 블로그 '도아'의 집계에 따르면 70명 이상의 블로거들이 공동 시국선언문 기초안을 바탕으로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또한 블로거 시국선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참석하려는 블로거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11일 오전 현재 527명의 트위터 사용자들도 블로거 시국선언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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